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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바보 노무현

by 호빵맨 2010. 7. 7.


바보노무현대한민국의가시고기아버지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자전적에세이
지은이 장혜민 (미르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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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관련책으로 두번째 책이다.

그 첫번째가 "성공과 좌절"이었다.

그분을 생각할때마다 드는 감정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은 상당한 시일이 흘러도 그렇다.

어떤점에서는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말도 맞다.

그분께서 남기신 가치,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고 포용하자면, 그렇다.

그렇게 우리 사회의 통합을 바라셨고,

사회통합을 위해 미련스러우리만치 소처럼 앞으로 나가셨다.

모든 정책이 발등의 불이 아닌 그 근본원인을 탐구하고 고쳐나가길 원했던,

진정한 이사회의 진보를 원하셨던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 없었고, 그때문에 실패라는 말과

이상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10년 20년 앞을 보며, 뿌리부터 공고히해 뒤늦게 꽃을 피울 정책들을 항상 고민해 왔다.

지도자라면 그래야한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로서는 그래서는 안된다.

당장의 발위의 불을 떨어내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한다.

사람이란 10년후의 숲보다는 지금 당장의 부러진 나뭇가지 하나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지도자는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다, 이상주의자다, 무능하다는 엉뚱한 욕을 먹었다.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연구하고 토론해 만들어 놓은

훗날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울창한 숲을 만들어줄 좋은 정책들이 포크레인으로 뒤집히고 있다.

그분께 아쉬운점은 진정으로 필요한 큰일 외에 외적이고 보여줄만한 그런것들 하지 않으신 것이다.

우리의 의식이 조금더 성숙하면, 그때 그분같은 분이 분명 다시 나타나리라 믿는다.

그분은 그냥 가신것이 아니다. 다시 '노무현'이 얼마든 나올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고 가셨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다음 '노무현'이 나올때 까지 전체사회가 더욱 성숙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노무현'으로 검색을 하면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나온다. 그만큼 그분이 우리 사회에 많은 고민할 만한

가치를 남기고 가셨다. 우리는 그 토양을 딛고 계속 전진하면 된다.

결국엔 더불어 함께하는 통합된 대한민국이라는 그분의 꿈이 모두의 꿈이 되는날이 온다.

그날을 애타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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