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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안상헌

by 호빵맨 2012. 11. 16.




생산적 책읽기 두 번째 이야기

저자
안상헌 지음
출판사
북포스 | 2010-02-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생산적 책읽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다!독서광 안상헌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생산적 책읽기 50”의 두번째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책이다.

많은 독서관련 책들중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철학적인 질문과 사유를 적절히 버무려 다른 맛을 준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앞부분의 주제인 ‘좋은 책고르는 방법’에서 부터

“너 자신을 알라”라고 소크라테스처럼 말한다.

아니 소크라테스의 그 이야기도 들어있다.

사람들은 구체적이며 바로쓸 수 있는 방법론을 바라고 이런류의 책을 읽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구체적이며 유용한 방법이란 없다.

독서는 뇌를 통한 지적 활동이며 최종적으로 생각으로 연결 되기 때문이다.

신발 사이즈 같이 적당한 크기의 기성품이라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

저자는 자신에게 질문하고 자신을 관찰하고 그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좋은 책을 고르는데 가장 큰 기준이 됨을 말한다.

이런식의 자기 존재에 대한 철학적이고 생각을 중요시 하는 논지가

이책 모든 곳에 베어 있고, 그런점이 다른 책들과 이책의 확연히 다른점이다.


2부와 3부에서는 독서기술에 관한 이야기들로 대부분의 동류 책들과 비슷한이야기이다.

메모, 표시, 정리, 질문, 생각의 일련의 독서 프로세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부분에서도 철학적인 질문과 저자 나름의 독창적인 몇가지 구체적인 방법론 소개가 있다.


마지막 4부 “살아있는 지식을 위하여”는 독서보다는 삶과 통찰에 관한 이야기 이다.

“독서를 통한 삶과 통찰”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낫겠다.

4부의 처음 부분에 소개된 인생과 감동에 대한 일본 시인의 글은

이 책에서 얻은 아주 소중한 소득이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날마다 무엇인가에 감동하고, 감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오늘 새롭게 발견하고 감동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얼굴의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마음의 주름살이 생기게 되면

사람은 더이상 감동하지 않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감동하고 감격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감동 가득, 감격 가득한

그런 생을 살아가렵니다.


정말 많은 자기계발서와 실용서가 나오는 시대다.

책에대한 실용서라면 적어도 이 책처럼 생각할 점을 많이 던져 줘야 한다.

책을 읽는 저마다의 이유는 많지만 그 기초는

자신과 삶에대한 통찰과 생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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