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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체 게바라 평전

by 호빵맨 2007.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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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꿈꾸는
돈키호테 혁명가 '체'


처음 '체게바라'라는 이름을 들은것은 한 유머게시판의 어느분의 필명에서 였다.
어느나라의 위인 이겠거니.. 하고 별관심없이 넘긴것이 체게바라라는 이름과 나의 첫 대면이였다.


두번째 그 이름을 들은곳은 내가 좋아하는 MC SNIPER의 노래가사중에 나온다.

'체게바라의 책을 봐라 체념주의는 없다'라는 구절과

'필요하다면 자지 않고 필요하다면 쓰지 않으며 게릴라전의 게바라처럼 욕심과 사심에 총을 겨누며' 라는 구절이다.
게릴라와 총이라는 단어가 나온것을 보고, 존경받는 '게릴라??'라는 생각이 든것이다.

그길로 도서관에가서 '체게바라'로 검색하여 '체게바라평전'이라는 책을 찾아읽기 시작했다.

가장어려운것은 북,남미쪽의 엄청나게 긴 이름들이었다~ ㅋ
사람 대여섯명만 소개해도 이름을 나열하는데만 2줄이상이 소요된다.

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였던것은, 고단한 산속의 게릴라 생활중에도 계속해서 글을 모르는 부대원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왜 투쟁을 하고 혁명이란 무엇인지에대한 강의를 끊임없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글을 모르면, 투쟁이 뭔지, 혁명이 뭔지 알수없고, 뭔지도 모르고 총을 잡고 게릴라 전투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의 사상은 단순히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상이 아닌 진정으로 인민, 노동자들을 위한 유토피아였다.
그의 그러한 이상적인 사회주의때문에 그가 이룩한 쿠바혁명을 뒤로한체 또다시 고단한 게릴라 투쟁의 길에 올라선것이다.
체가 남긴교훈은 사회주의 사상이나 이상적인 유토피아의 건설, 게랄라 전투의 기술등이 아닌, 진정으로 인민과 노동자, 탄압받는 자들을위해 전인류의 혁명적인 투쟁의식이다.

요즘 전세계의 단연 이슈가되는 문제는 '테러'이다.
테러리즘은 진정으로 인간됨을 포기하는 악마적인 소행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민족과 종교등을 위한다면 체게바라처럼 투쟁하라고 말하고 싶다.
투쟁을 위해 자신들이 위한다는 민중을 다치게하고 볼모로 삼는 행위는 누구의 지지도 받을수 없다.
억압받는 것에대한 투쟁과 혁명은 그 주체가 억압받는 민중이 되어야지, 무기들고 있는 일부 군인의 몫이 아니다는 체의 말을 깊이 세겨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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