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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글쓰기의 전략 -정희모, 이재성-

by 호빵맨 2012. 11. 21.




글쓰기의 전략

저자
정희모 지음
출판사
들녘 | 2005-11-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글쓰기도 전략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원리를 적용하는 방법을 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요즘 출간되는 많은 독서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책 읽기의 마지막은 쓰기다’

독서 중 책 중간중간에 메모를 하거나 의견을 다는 정도를 이야하기 하는 것이아니다.

책을 읽었으면, 본것에 대해 써보라는 것이다.분량, 주제, 내용 상관없이 써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읽은 것을 정리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게 해야 책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사실, 책을 읽고나서 읽은 것에 관련해 무엇이든 쓴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필자도 1년 넘게 거의 2년 가까이 귀차니즘과 게으름으로 글쓰는 일이 중단 됐었다.

이렇게 무엇이든 쓴다는 것은 그 것을 결심하는 단계부터 쉽지 않다.

책을 통해서든 무엇을 통해서든 쓰기를 마음 먹었다고 치자.

그 다음은 첫글자 쓰기라는 또 다른 커다란 벽을 만나게 된다.

이 첫 글자의 벽까지 넘었다면, 글쓰기의 커다란 벽 두개를 넘은 것이다.

일단 벽을 넘어 이쪽 세계에 들어오게 되면, 글쓰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닿는다.

그러나 쓰기를 거듭하다보면, 글을 ‘잘’쓰는 것은 어려움을 넘어 불가능에 가까움을 느낀다.

이럴때 찾아보게 되는 것이 글쓰기 관련 실용서들이다.


이번에 이야기 하고자 하는 책이 바로 글쓰기 실용서 ‘글쓰기의 전략’이다.

이 책의 필자 두 분은 현재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책은 글쓰기를 위한 발상의 전환과 주제와 테마를 찾는 방법, 구체적인 글쓰기 구조와 구성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의 다른 한 가지라면, 단원마다 마지막 부분의 ‘알고 보면 쉬운 우리글’코너다

우리글의 아리송하고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들라면 ‘알고 보면 쉬운 우리글’을 뽑겠다.

읽는 재미 까지 있는 좋은 예제 지문들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쓰기책 리뷰를 쓰면서 보너스 코너와 지문 좋다는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것이 의아할 것이다.

그럴 것이, 사실 가장 중심되는 내용은 마치 글쓰기 교과서를 보는 것 같아

쉽게 읽혀지지 않고 지루한 점이 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이 사용된 점이 읽기를 불편하게 했다.

물론 글쓰기 실용서를 많이 읽었거나 이부분에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보인다.

글쓰기 실용서들을 읽다보면 눈살을 찌뿌리게 할 때가 있다.

‘이렇게 이렇게 써라. 이부분은 이렇게 해라. 이럴땐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같이 확고한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줄 때이다.

글쓰기는 창조적인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법칙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옳바른 접근 법과 정당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책에 많이 나오는 표현중 하나가

‘이러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의 흐름을 생각하는 것이다.

글의 흐름을 망치거나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이러이렇게 하는것은 버려라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을 쓰는 것이다’

이런 뜻의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필자가 말하는 글쓰기 훈련의 가장 좋은 방법을 소개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라!그러면서 이런 글쓰기 실용서의 도움을 조금 받는것.

그것이 바로 좋은 글쓰기를 익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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