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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저자
황인원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4-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시(詩)적 생각법!『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목에 낚인 책이다.

목차에도 낚인 책이다.

시를 통한 삶과 세상에 대한 철학적 통찰에 관한 책이라 생각했다.

저자 소개를 보니 저자는 문학 전공자이며 시인이지만, 경영과 관련된 강연과 집필을한다.

이 분, 심상치 않은 분이다.

프롤로그부터 '기'에대해서 말하고, 그 '기'라는 것을 물리학에 나오는 미립자라 말한다.

프롤로그를 보고 독특한 시각을 갖은 저자가 쓴 책이라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기대가 완전히 빗나갔다. 기대가 커서 인지 몰라도 실망 스러웠다.

심리학, 자기계발, 경영서를 많이 읽은 독자라면 대부분 친숙한 내용들이다.

시를 통한 통찰을 마케팅과 경영에 이용한다는 발상 자체는 새롭다.

하지만, 이 책에서 시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통찰'인지는 동의할 수 없다.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아파하고, 보듬고, 사랑하며, 기뻐하는 것이 '시'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면의아픔과 고난의 시간이 만든 붉은 대추 한알과 야후의 몰락,

농작물들이 벌레를 키우듯 우리 사람도 그러해야 함이 소림사의 기업화와 연결됨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 생각된다.

요즘 인기가 많은 자기계발서, 심리학, 경영관련 책들에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심리실험사례, 경제이론등은 접해보지 않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과 독서를 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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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일요일 오후 퇴근길에 라디오를 통해 소개받은 책.

의미 있고, 이슈가 됐던 심리실험들을 직접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자신의 의견을 넣고,
 또 실험에 반대하는 의견과 반대 근거에 대해서도
 충실히 한 여러가지 심리 실험에 관한 재미있는 책이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상세보기
로렌 슬레이터 지음 | 에코의서재 펴냄
인간의 행동은 보상과 처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증명한 스키너의 상자 실험을 시작으로, 심리학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논쟁적이었던 10가지 실험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인 '스키너의 심리상자'는 가장 처음으로 소개되는 심리 실험이다.
제목으로 했을만한 실험을 의외로 해당 실험보다 그 외적인 것에 더 많이 치중해 어리둥절했다.
스키너라는 사람과 스키너가 직접 실험 대상으로 했던 그의 딸 데보라에 대한 이야기가 주 였던것 같다.
관련 자들을 끈질기게 찾아다니고, 결국 스키너와 그의 딸에대한 소문의 진상을 밝혀낸 작가의 열정은 그 뒤의 이야기들의 충실함을 얘견해준다.

이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꼽자면

1.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 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

2. 달리와 라타네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

3. 데이비드 로젠한의 정신 진단 타당성에 관한 실험

4.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가짜 기억 이식 실험

정도이다.

위의 내용들은 (제목과 만든곳이 기억나지 않지만) TV 다큐멘터리로 본것들도 있었다.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은 생각해볼 것이 많은 실험이었다. 과연 나는 400V 넘게 까지 전압을 올려 사람에게 고통을 줬을까? 그만 뒀을까? 한참을 생각해봐도, 확실하게 '그만 뒀을 것이다'라고 장담 할 수는 없었다. ㅜㅜ

달리와 라타네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주변사람들에 의해 행동이 바뀐다는 것이 놀라울 다름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누군가 한명이라도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해도, 위험을 벗어나지 못하고 큰 일을 당할 수 도 있다는 실험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였다.
심지어 자신에게 유해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주변사람들의 행동에의해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치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실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위험에 처했을때는 누군가를 지목해서(2-3명 이상) 구체적으로 도움을 청하면,
확실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막연히 '도와주세요' 하는 외침은 '구경거리'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로젠한의 정신 진단 타당성에 관한 실험
가장 재미 있는 부분이었다. 지금도 정신병자들의 처우와 강제감금등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로젠한의 실험은 정확하지 않은 추측, 자의적판단등으로 일관해온 정신의학을 완전 박살내 버렸다.
가짜 정신병자들을 정신병원으로 보낸것이다.
그의 실험에 발끈한 어느 정신병원은 로젠한에게 3개월동안 가짜 환자를 보내보라고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고, 3개월 후에 40명 정도의 가짜 환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로젠한은 '단 한명의 가짜 환자도 보내지 않았다' 한마디로 정신의학 끝장내버렸던 것이다.
로젠한의 이 실험덕분에 정신의학의 병리판단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가짜 기억 이식 실험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나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던,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였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모든 과거의 내용 주변상황까지 확실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누군가 거들어 준다면, 경험하지 않고도 했던것 같은 기억을 갖게 되기도 할 것이다.
다만, 각종 범죄자들(특히 아동성범죄)을 위해 자신의 실험결과를 증거로 변론을 했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했던 것 같다. 성폭력, 폭행, 학대 같은 기억들이 단지 누군가의 암시, 또는 개인의 착각으로 생길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처음 접하는 전혀 새로운 심리학, 정신의학, 실험, 두개골을 뚫어 뇌를 파내어 정신병을 치료했다는 내용등..
그외의 다른 실험들 역시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동의하고, 인상을 찌푸리고, 동정하고, 위안받고, 웃고, 무섭고, 희망이 생기고..
책을 읽는 동안의 나의 심리상태는 이러했다.
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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