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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글

중국고전 시경의 "큰쥐"라는 시

by 호빵맨 2009. 7. 19.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라는 책을 읽던중

시경의 시들중 민중의 저항적 시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발췌한것입니다.

제목은 "큰쥐"입니다.

역시 고전은 과거, 현재, 미래를 망라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것 같습니다.

이시를 보면 미래를 예견한것 같기도 하고, 과거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군요.


  「큰쥐」
쥐야, 쥐야, 큰 쥐야. 내 보리 먹지 마라.
오랫동안 너를 섬겼건만 너는 은혜를 갑을 줄 모르는구나.
맹세코 너를 떠나 저 행복한 나라로 가리라.
착취가 없는 행복한 나라로. 이제 우리의 정의를 찾으리라.

그시절이나 지금이나 정의를 갈망하는 민중의 소리는 언제나 같은거 같아
과연 인간사회가 올바로 발전하고 있는기는 하는건지 씁쓸합니다.
인간사이의 지배, 피지배의 구조는 언제쯤 사라질지...
사라질 수 없다면 언제쯤 서로 존중되며,
공존할 수 있을까요..

또하나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소개합니다.

초상지풍 초필언(草尙之風草必偃)
풀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
수지풍중 초부립(誰知風中草復立)
누가 알랴, 바람 속에서도 풀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풀은 바람 불때 마다 쓰러지지만 항상 다시 일어 섭니다.
내년을 기약합니다. 우리 모두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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