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블로그

'즐거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1.03 보건소 금연클리닉 간호사
  2. 2006.11.13 금연이 나에게 끼친영향 (1)

이쁘장한 간호사 분이 생긋생긋 웃어주며, 금연의 어려운 이야기도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 건강 체크도 해주고, 나에게 맞는 금연 보조제도 주며, 꼭 금연 성공하시라고, 내 애인인양 귀엽게 말해준다.

1주일에 한번 상담 받는 시간에 1주일 동안 단 한대도 안피웠노라 이야기 하면 활짝 웃으며, 잘하셨어요, 대단하시네요, 칭찬을 연발하는 간호사 덕분에 그날도 기분이 좋다.

6주간의 상담 기간이 끝나고 이제 제법 담배생각이 뜸함을 느끼고, 큰일 없으면, 이제 정말 담배 끊을수있겠다. 싶다.

그리고 3달이 지난 어느날 사무실로 전화가 온다. 낫선 여자가 나를 찾는데, 전데요? 라는 물음반 섞인 대답에 반갑게 인사하며, 금연 잘하시고 있나 전화하셨단다.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1분 남짓한 짧은 통화하고 그날도 또, 하루가 기분이 좋다.

자신의 '일' 이지만 참 즐겁게 하는것 같아 부럽기도하고, 고마운 생각이 많이든다.

세상에서 가장힘들일이 사람대하는 일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데, 그 아가씨는 그 힘든 '일' 을 그렇게도

본인도, 상대방도 즐겁게 한다.

금연에도 작지만 어느정도의 즐거움이 생겼다.

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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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3주 달성 !!
후덜덜한 지옥의 금단현상 발생 기간이 지났다.
사실 이상하게도 그렇게 특별히 심한 금단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딱 10년을 하루 1갑씩 꾸준히 피운 담배를 끊으려니 아쉬운마음이 말로 할수없었다.

역시 아직도, 식후, 타인의 흡연 장면, 혹은 냄새를 맡거나, 술을 마시면 주체할수없다.

처음 금연을 시작할때만 해도, 내가 왜 금연을 해야하는지, 금연한다고 얼마나 오래산다고...
이런 회의적인 생각들로만 가득했다.  평소 갖고있던 생각이,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하며 즐겁게
산다면, 장수하지 못하는게 뭐가 아까울까, 차라리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꾹참고 오래사는게 고통아닌가, 하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다.
역시 아직도 그런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금연 3일후부터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무지 아무것에도 집중할수없었고, 잠이 잘오지 않고, 불안하고, 신경질이 마구 나며, 허기가 졌다. 역시 게임도 제대로 할수없던것이 가장큰 문제였다.. ㅡㅡ;;;
그모든 금단현상은 오로지 한가지로 퇴치할수있었다. 먹는것에 집중 또 집중 결과적으로 현재 3킬로 쪘다..

금연 1주일 후부터 몸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지 않았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하루중 가장 힘든일이였고, 아침에 기상후 가장 먼저 느끼는것이 어깨 통증이였던 나로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게다가, 금단현상으로 잠도 평소보다 늦게 들었는데, 혼자 스스로 개운하게 일어났다.
한의원을 다니고, 통증클리닉도 다니고, 해도 좀처럼 좋아지지않았던 어깨통증도 많이 사라졌다.
그외에 다른 현상은 없으나, 이것 이상 좋은 변화는 없다고 생각된다.

처음 금연을 시작할때는 그냥 한번 끊을수있나, 없나 보자고, 내의지가 어느정도인지 보자고, 딱3개월만 끊었다가 다시 피우려고, 장난끼반, 나를 시험하는것 반 시작했다.
'이좋을걸 끊기는 왜 끊어?? 피울때 이렇게 즐거운데, 즐겁게 살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던 힘든아침, 통증, 갑갑함이 사라져, 흡연이상의 삶의 기쁨을 주기때문에 금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금도 끊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딱 3개월만 참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안에 자신의 몸에 좋은 변화, 흡연 못지않은 당장에 느낄수있는 즐거움이 없다면, 다른 필연적인 금연의 이유가 생길때까지는 피우십시요. 그 즐거운 흡연을 중단하고 고통스러운 금연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또 큰 스트레스가 흡연못지 않게 건강에 치명적이기에 계속 피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반대로 나와 같은 좋은 당장에 느낄수있는 즐거움이 생긴다면, 그때는 누가 피우라고 해도 끊고 싶어 질겁니다.  당장 실천해보세요. 끊기는 왜 끊어요!! 딱 3개월만 중단해보세요. 혹시모를 더좋은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것일지 모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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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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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축하드립니다.
    금연에 성공중이시로군요!
    건강은 있을 때 챙겨야 합니다. 전에 같이 근무하시던 군무원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하루 종일 줄담배를 피우시다가는 죽을 고비를 넘기시고야 끊으셨는데, 그 땐 이미 몸이 많이 상해서 많이 힘들어하시던게 생각나네요.

    계속 성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