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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잭 런던

샘물 2012. 12. 26. 15:14




야성의 부름

저자
잭 런던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0-10-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대자연의 세계!자연주의 문학의 고전으로 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개’가 주인공인 20세기 초 미국작가의 작품이다작품소개에 보면 작가가 직접 골드러쉬때의 북극생활후 집필해 일약스타로 만들어준 소설이다

주인공 개 ‘벅’은 남부의 판사집안에서 문명의 이기속에 안락함을 누리며 살았다.  북극의 골드러쉬가 한창때, 북극눈밭에서 썰매를 끌 많은 개들이 필요했고, 벅은 어느날 북극으로 팔려간다. ‘몽둥이와 이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놀랍도록 빠르게 잘 적응한 벅은 썰매개의 우두머리가 되지만 단조롭고 고된 일상과 점점 나빠지는 주인의 교체로 쇠약해진다. 결국 죽기직전까지 매를 맞고 혹사당한 벅은 운명적인 주인 ‘손턴’과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더 높은 정신과 능력의 도약을 이룬다북극에 올때부터 천천히 눈떠 오다 이제 완전히 되찾은 ‘야성’과 주인 손턴과의 사랑사이에서 방황하던 벅은 손턴의 죽음과 함께 야성으로 되돌아가게되며 이야기가 끝난다.


읽는내내 자연의 법칙과 문명과 이성, 정의등을 생각하게 되고, 먹먹하기도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길지않은 내용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몰입되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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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것의 역사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까치 | 2003-11-3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은하와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양성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지적 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이라면 대부분 궁금해할 과학현상과 그것들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우주의 탄생, 태양계, 지구의 상상할 수 없이 거대한 주제들이 끝나면 원자, 양자들의 작은 세계 이야기가 이어진다. 행성의 충돌과 지각의 이동, 지구 내부같은 우리 발 아래를 둘려본 후에는 우리 내부로 들어간다. 세포, 진화, 멸종, 유인원까지가 이책의 마지막이다.

책을 처음 받아들면 일딴 만만찬은 두깨에 주늑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게 되면, 더욱 놀란다. 활자크기가 여느 책들보다 작고, 거기다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기대를 많이한 탓인지 어느정도 실망감도 있다. 우선 기대만큼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물론, 과학교양 입문서에 해당하는 책에 많은 심호한 지식을 바란것 역시 아니다. 주제의 과학적인 원리와 고찰, 의미등의 이야기도 있지만, 상당수의 지면을 관련과학자들의 개인사, 권력싸움등으로 채워 놓았다. 이 책에서 가장많이 등장하는 글자는 사람 이름들이다. 예들들어 화석부분에서는 화석에 관련된 단어들보다 관련 과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성격 개인사등이 더 많이 나온다.

읽기 만만치 않은 책이다. 그렇지만, 그만한 가치역시 있는 책이다. 물론 쓸데없어 보이는 각설이 많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그런부분은 적절히 넘겨보면 그만이다. 빅뱅에서 부터 시작하는 우주와 지구에 관한 부분은 재미와 호기심충족 모두 만족 스러웠다. 반면, 화석과 세포이야기는 정말 실망 스러웠다.

과학자들이 어떻게 일하며 증명하고, 그 결과가 공표되고 '사실'로 인정되는가? 하는 부분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과거의 일들을 밝히는 부분을 읽다보면 그런식이라면 나라고 못할 이유가 전혀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역시 어떻게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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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밀란 쿤데라

샘물 2012. 12. 6. 12:58




농담

저자
밀란 쿤데라 지음
출판사
민음사 | 1999-06-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펴냈던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의 작가 밀란 쿤데라의 처녀작

주인공 루드빅을 비롯 주요 등장인물들(헬레나, 야로슬라브, 코스트카)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1부는 루드빅의 1인칭 시점이고 2부는 헬레나의 1인칭시점. 이런식이다.


이야기는 20세기 초반 체코를 무대로 공산주의혁명 이후부터 시작된다. 열혈 공산당 당원이던 주인공은 좋아하는 여인에 대한 어린 치기로 ‘당’에서 문제삼을만한 이야기를 엽서로 보내고, 그로인해 당에서 축출당한다. 검은표지의 군대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당’의 모순과 인간의 모순을 보게 된다. 끝끝내 잊을 수 없는 사랑 루치에는 그 시절의 큰 위안이였다.

루드빅은 자신을 당에서 축출한 한때 친구였던 당 위원에 대한복수를 꿈꾸지만 실패하고, 결국 오랜 친구가 남아있는 고향에 머물게 되며 끝이난다.


몰두해 빠져드는 소설이다. 보는 내내 조금 심각한 마음이였다. 그러나, 제목 ‘농담’답게 중간중간 희극적인 부분은 일순간 심각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심각한 마음이였다는 이야기는 생각해볼 진지한 주제가 있다는 말과 같다. 무언가 꼭집어 이것이다 말할 수 없는 묵직함이 있다. 묵직함은 블랙홀의 중력처럼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얼마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보는 중간 줄쳐놓은 몇 구절을 남긴다.


모든 것이 진짜였다. 나는 위선자들처럼 진짜 얼굴 하나와 가짜 얼굴 하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젊었고, 내가 누구인지 누가 되고 싶은지 자신도 몰랐기 때문에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통찰이다.


그 어떤 행위도 그 자체로서 좋거나 나쁘지 않다. 오로지 어떤 행위가 어떤 질서 속에 놓여 있느냐 하는 것만이 그 행위를 좋게도 만들고 나쁘게도 만든다.

책에서는 다음구절에 성행위를 예로 든다. 코스트카가 루치에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나중에 코스트카는 루치에와의 육체관계를 위한 것이였는지 치유를 위한것이였는지 갈등하며 죄의 식을 느낀다. 결국 자신의 이야기 역시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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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답하다: 사마천의 인간탐구

저자
김영수 지음
출판사
알마 | 2008-12-1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한다!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특강!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옛날이야기 같은 재미있고 쉬운 고전 읽기


사마천의 사기에 대한 입문서 내지는 해설서이다. 지금껏 동양고전읽기를 즐기지 못했고, 설설 피해왔다. 알 수 없는 많은 한자어들과 인물들 왕조가 홍수처럼 계속 쏟아지는 통에 읽고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지고 읽는 중에도 이해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다.


그럼에도 고전이 품고있는 가치는 항상 탐이 났기에 호시탐탐 쉽고 재미있는 고전읽기를 기다려왔다. 몇번의 실패후 처음으로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고전관련서를 소개한다. 지금껏 고전읽기를 실패한 이유가 무지에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책이였다. 모든 책에는 입문서 내지는 쉽게 설명한 해설서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것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어려운 책으로 달려들었으니, 읽는 내내 고역스럽고 재미가 없었던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이 책은 EBS에서 방영된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32회분의 강의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책의 구성또한 EBS방송 강의의 각회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 내용은 시대순이 아닌 각 회마다의 주제와 관련된 사기의 이야기들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19강의 주제는 ‘우정의 인간경영’이며, ‘관포지교’, ‘막역지교’등의 고사성어의 유례 소개와 귀감이 되는 우정을 나눈 이야기들이 전개 된다. 이런식으로 각 회의 주제별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중국고대사의 큰 줄기 흐름이 절로 머리에 그려진다. 바로 반복적이고 쉬운 설명이 그 비결이다. 매 회 주제는 다르지만, 사기중에서도 중요한 이야기들은 반복적으로 언급이 된다. 또한 각왕조가 등장할 때 마다 쉬운 설명으로 꼭 집고 넘어가기 때문에 대략적인 큰 그림이 절로 그려진다.


쉽고 재미있게 사기를 접하고 나니 정본 사기를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쉬운책, 입문서의 가치는 이런데 있지 않나 싶다. 교보문고 책 서평중에 어떤분은 저자의 정치적인 발언이 종종 들어간 것에 대해 지적했는데, 사학자로서 사기의 교훈에 빗대에 현실 정치와 사회의 잘못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오히려 의무가 아닌가 싶다. 역사에서 배우지 않으려면 무엇하러 역사를 탐구하는 것인지 되려 묻고 싶다.

Posted by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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