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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무소유 법정스님

by 호빵맨 2009. 6. 21.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이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

벌써 2달이 넘었네요.

한번 쭈욱 훑어보고,

한번보고 말책이 아닌거 같아

아침 & 화장실 용으로 꾸준히

랜덤하게 몇번씩 보고 있네요.

무소유 상세보기
법정 지음 | 범우사 펴냄
법정스님이 세상과 인생에 대해 쓴 지적 통찰의 글을 묶었다. 소유와 집착에 대한 섬광같은 깨달음을 기록한 무소유 를 비롯하여 가을은 , 오해 등 35 편의 주옥같은 수필을 모았다.


지식e 4권을 마치고, 오늘부터 간디자서전을 읽고 있는데, 법정스님과 간디의 추구하는 방향이 상당히

닮아있음이 보이더군요.

읽을수록 더 생각 하게 되고, 못봤던것을 보게하고, 세상을 느끼는 감각의 표피를 하나씩 벗겨주는것

같네요. 

우리마님의 파푸리카 예찬 '씹을수록 고소한거 같애~꺄~'

나의 무소유 예찬 '읽을수록 고소한 같애~ 꺄아~'

지식e4권에서 보았던, 노숙자와 전과자들에게 인문학교육을 시키는 운동은 고기를 주는것도, 낚시를

가르쳐 주는것도 아닌, 스스로 삶을 구하고 싶은 의지를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와 밝은 해안을 주는 책을 그저 홍보용, 뽑내기 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며칠전, 어느 블로거의 글에서 이런글을 보았는데,

'이명박 대통령 대선시절, 가장좋아하는 책  -법정스님의 무소유-' 라는 글입니다.

딴나라당의 대통령은 분명, 무소유를 읽지 않았거나, 단지 활자 그외의 것은 결코 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소유인데, 지금의 정책이 나올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소유인데, 탈세에 위장취업에, BBk등 그런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절에든 밤손님이 너무 많이 훔쳐 지게를 지고 일어서지 못하걸 보고 뒤어서 떠밀어 일으켜 주고는

'아무소리 말고 그냥 지고 가게나..' 했다는 그 구절을 보고 혹시,

아무소리 말고, 경제력과 권력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아야겠다고, 느낀건 아닌지..

아무튼, 정말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어쨌든, 무소유는 달달 욀때까지 읽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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