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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호모 코레아니쿠스 -진중권

by 호빵맨 2008. 12. 8.
대표적인 진보 논객 진중권.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생중계.

황우석 박사 논문 논란시의 독설.

그외 사회의 많은 현안의 토론시 그는 빠지지않는다.

호모 코레아니쿠스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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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그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고 읽게 된책이다.

제목에서 풍겨오듯이 한국인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인의 역사로 말미암은 우리들의 생각, 문화전반에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중에서도 책 중간중간 계속해서 나오는 양념은 '황우석박사'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황우석 박사 지지자로서, 이부분은 그리 탐탁치 않고, 불편했지만,

그외의 많은 부분이 상당히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다.

역시 공격적인 논객답게, 책의 내용도 상당히 그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는 종종 듣기 불편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온다. 부정하지는 않지만, 불편한 이야기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색다는 느낌.

항상 미국 주도의 문화, 생각, 이데올로기에 빠져살던 우리들에게

독일유학파 진중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많은 부분에서 생소하고,

책 간간히 등장하는 독일식 표현이나 독일어, 그리고 조금 생소한 단어들은

한곳에 종속적인 나의 문자해독력과 이해력이 얼마나 좁은가 느끼게했다.

책을 본 느낌을 아주 간략히 종합하면, 

1/3의 '이건아니지~'와 
1/3의 '맞아 맞아, 제대로 보고있네'와
1/3의 '이렇게 볼수도 있군' 이다.

진중권이라는 사람을 보며 느꼈던 선입관 때문일까?

가끔 그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그렇게 까지 말할 필요가....

하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역시 싸움꾼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맞다. 진중권처럼 격렬한 사람도 필요하다.

불편하게 이야기 하더라도, 맞는건 맞다.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젠 좀 격렬한 대응도 필요하지 않은가 느끼고 있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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