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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

by 호빵맨 2008. 11. 29.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

저자의 배경과 전공이 나의 흥미를 끌어 읽게 되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교수의 마지막 강의라는점,

컴퓨터관련 전공 교수라는점,

책을 읽게된 동기이다.

마지막 강의 상세보기
랜디 포시 지음 | 살림 펴냄
시한부 선고를 받은 대학 교수의 감동적인 마지막 강의! 이 책은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 교수의 마지막 강의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이다.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긍정적이며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 삶을 얼마나 적극적이고 알차게 살 수 있으며,

그런 사람이 위기시(객관적으로 확실한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가장큰 위기)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는지를 이 책에서 보았다.

어릴적 꿈으로 시작, 다른사람의 꿈을 이룰수 있게 도와준것,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남겨질 가족의 앞날을 돌보는 이야기이다.

저자도 인정했듯이 저자의 어린시절은 행복했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것이지만, 누가봐도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것은 확실하다.

교육도 우리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산교육을 많이 받아, 어릴적 많은 꿈을 꾸고,

큰 꿈을 꾼것이 부러울 다름이었다.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낸것을 저자는 '부모 뽑기에서 승리했다'고 표현한다.

유년시절의 행복은 제비뽑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어려운 가정에 태어났어도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현재의 자신이 있기까지, 정신적인 멘토에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유복한 가정, 정신적인 멘토까지 정말 복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복한 가정은 분명 복이 많아서이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모두 정신적 멘토없이 지금껏 성장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다만 멘토가주는 가르침을 깨닿지 못했거나, 고마운줄 모르고 지나쳤거나

잊어 버렸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주는 영감을 놓치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것을 잊지 않고 있는것.

그것이 저자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꿈을 꾸고 많이 이루어낸 비결인것 같다.

학창시절의 멘토 이야기를 할때 생각나는 선생님 한분이 계시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내가 부끄러울 뿐이다.

저자는 좋은 멘토들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고 성장한 만큼,

제자들에게도 좋은 멘토로서 노력하고, 많은 좋은 인재를 길러냈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랑 일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구어낸 결과 하나하나가

쉽게, 어쩌다가 이루어낸것이 없다. 설혹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일은

꼭집고 넘어가는 것을 보고, 저자의 인간관계에대한 마인드를 볼수 있다.

제자들에게역시 팀웍을 강조하고, 팀원간의 인간관계에대한 조언을 빼놓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내 시한부 암환자가 쓴 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긍정적이고,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와 자신이 경험한 삶의 지혜를

기록한 책이다.  실제로 그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이 책으로 그의 교육 철학과

삶의 지혜는 많은 이들에게 교육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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