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깔끔하게 컴퓨터 내부 청소하는법

어제 옆사무실의 아가씨가 컴퓨터가 다운된후 안켜진다며 SOS를 쳤습니다.

가서보니 컴퓨터가 전원만 들어오고 반응이 없더군요.

'이고 뭐하나 나간거 같애요~' 하며 뜯어보고 깜짝 놀랬어요.

먼지가 어찌나 많이 쌓여있는지, 보드가 먼지에 덮여 몇몇 부분은 보이지 않을 정도이더군요.

메인보드가 고장난것이 거의 유력하여 A/S 보냈습니다.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1. 먼지가 쌓이고, 요즘처럼 습기가 많아지면, 절연이 많이 떨어져, 보드 내부에 누설전류로인한 쇼트, 혹은 오동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먼지가 많이 쌓이면, 보온효과가 있습니다. 발열이 안되고, 내부 소자 들이 과열될수 있습니다.

3. 쿨링팬과 히트씽크(방열판)에 먼지가 많이 달라 붙어 냉각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위의 사항들은 충분히 메인보드나 기타 부품의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보통 1년에 4회 정도 컴퓨터를 청소합니다.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많은분들이 '컴퓨터' 하면 무조건 어렵게 생각해, 청소하는 것도 겁을 내시더군요.

각 가정에 하나씩은 꼭있는

진공청소기 하나면 청소 아주쉽고 깔끔하게 할수있습니다.


1. 먼저, 컴퓨터 본체의 옆뚜껑을 열어 놓습니다.(그전에 전원은 꼭 분리 해야겠습니다 ^^v)

2. 가장 넓은 부위 부터 먼지를 빨아냅니다. 구석진곳, 진공청소기 호스가 들어가기 힘든곳은 억찌로 넣지 않고, 갖다 대기 쉬운 부위에 놓고 한참을 빨아줍니다.

3. 컴퓨터의 쿨링펜이란 쿨링펜은 모조리 빨아줍니다. 쿨링팬 날게에 붙어있던 먼지들이 깔끔히 제거된걸 볼수있습니다.

4.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뜯기도 어렵고, 내부에 먼지도 많이 쌓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쿨링팬 밖았쪽에서 빨아줍니다. 한참 빨아줍니다. 좀 띄어서 빨면, 먼지가 내부에서 엄청나게 나오는걸 볼수있습니다.

5. 만약 공기를 불어낼수있는 블러워같은것이 있다면 한번 불어주고 뚜껑을 닫습니다.

(평범한 솔이나 천등으로 닦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전기로 인해 보드가 손상입을수 있습니다.
 정밀전자부품을 청소하는 솔과 천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것 이외의것으로 문지르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노트북도 청소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정말 뜯기 어렵고, 겁나는 놈이죠. 그렇다고 청소를 잘안해주면, 초 고가인 이놈이 열많이 받고 해서 일찍 돌아가시면 안되 겠죠..

이놈역시 파워서플라이 청소하듯이 하면 됩니다. 진공청소기로 노트북에 있는 모든 구멍이란 구멍은 다 빨아줍니다.(키보드 위도 한번 쑤욱~ 훑어줍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청소가 됩니다. 아차피 분해해도, 부품들이 너무 붙어있어 청소가 어렵습니다.

이런식으로 1년에 4회정도만 청소해줘도, 컴퓨터가 먼지와 습기로인해 빨리 노화 되거나 뻑가버리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아, 하지만 이런식의 청소는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Demi Water라는 순수로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