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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by 호빵맨 2008. 5. 11.
평소 불교에 관심이 많고, 언젠가는 정식으로 불교를 배워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중

우연히 신문광고를 통해 알게되었고, 요즘 티벳사태에대한 이야기도 많고해서 읽게되었다.

책을 주문하고 받아보니, '류시화 시인'이 옮김으로 되어있다.

10년전쯤엔 류시화시인의 시 참 많이 읽고 좋아도했었다.

문득 요즘은 통 시집을 안본것같아 안도현님의 최근 시집을 하나 주문했다.

달라이라마, 류시화 이둘의 이름만으로도 상당한 기대감에 책을 펼쳤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상세보기
달라이 라마 지음 | 김영사 펴냄
달라이 라마가 하워드 커틀러라는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대화한 것을 묶은 책. 명상과 예화, 불교와 심리학의 만남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인간관계, 건강, 가정, 직업, 우울함, 걱정, 분노, 질투 등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인생의 난관을 헤쳐나가면서도 내적인 깊은 평안함을 간직할 수 있는가를 보였다. 아울러 달라이라마의 깊은 진리의 말들을 커틀러 박사는 자신이 다루었던 과학적인 연구자세를

책 표지에도 그렇고 이책은 각 챕터 사이사이 사진이 들어있는데, 한참을 보고 있어도 참 끌리는 사진들이다.

요즘은 '행복'에 관한책들의 범람이라고 할정도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책들이 많다.

몇권의 '행복'에 관한 책들을 읽어봤지만, 모두 결론적으로 같은 이야기였다. 아마 모두 서양작가들이 비슷한 최근의 이론이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썼기 때문인것 같다.

그런점에서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은 다르다.

유명한 메이저 서양 작가들의 '행복'에 관한 것들이 모두, 나의 뇌가 나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이 요지이다.

나의 '뇌'를 훈련해서 좋은것만 받아들이고, 나쁜것은 그냥 흘려보내라는것이다.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은 명상, 이성적인판단, 교육, 인간존재의 동질감, 마음수행 이런것들을 통해 행복을 발견한다.

이중 한가지 명상에 대해서 말하자면..
명상에대한 다큐맨터리나, 강좌등을 통해 짧게나마 생각날때마다 명상을 해보면 누구나 알것이다. 명상이 어느정도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말이다. 이책에서 소개된 명상법은 조금 독특하나, 이것은 일종의 수행의 개념이 포함된 명상법이었다. 이책에서 소개된 명상법 이외에도 명상이라는것은 정신과 육체 모두에 긍정적인 행위라고 생각된다.

범람하는 서양의 메이저 작가들의 행복론과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의 근본적인 차이..

뇌를 제어하는것과 마음을 수행하는 것의 차이 이다.

결론적으로 같다고 말할수도 있겠으나, 달라이라마는 뇌의 생각과 마음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 이론과 영적인 가르침의 차이라고 나는 생각된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의 괌심의 화두는 '행복'이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달라이라마가 말하는 행복의 기술은 '종교' 이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종교인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깨닳아야 한다고 말이다.

이부분에서 특정종교의 지도자로서가 아닌 한인간으로서 달라이라마에게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미국에서 많은 강연을 하고 다닌다.  힌두교,기독교,카톨릭,불교 모든 종교에 상관없이 그는 행복과 평화에대해 강연을 한다.

그는 절대로 타인에게 불교를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종교를 가지라고는 말한다.

각자 자신에게 맞느 종교를 선택하고, 그 가르침에 맞게 살아간다면, 모두 행복할수 있다고 말한다.

종교를 믿지않던 나는 더욱 불교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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