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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반 고흐, 영혼의 편지

by 호빵맨 2008. 4. 13.

이름만 알뿐, 그의 그림한점 어느시대사람인지, 그에대한 정보는 전혀 한점도 아는것이 없었다.
그런상태에서 읽기 시작한 이책은, 그림, 화가에대해 새롭게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림이란, 돈많은 졸부들의 속물근성에서 나오는 과시욕을 채워주는 수단으로만 치부했던 내게 반고흐란 인물과 그의 영혼을 담은 정렬로 탄생된 그림은 좁았던 나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중간중간 삽입된 고흐의 그림은 해당그림을 그리게된 배경, 그때의심경, 고흐의 의도, 색깔의 의미등 그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설명이 잘되어있다.(설명이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이 설명들을 읽고, 가만히 그림을 보면, 그래도 아직잘 이해하기 힘들지만, 뭔가 야릇야릇한 느낌이 드는것 같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개정판) 상세보기
빈센트 반 고흐 지음 | 예담출판사 펴냄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반 고흐(네덜란드,1853- 1890). 불후의 명작을 남겼지만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후원자인 동생 테오와 오랜 세월 편지를 주고 받았다(668통). 이 책은 그가 테오와 어머니, 여동생, 고갱 등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를 엮은 것으로, 이미 6년 전에 초판이 나왔으며 이번에 테오의 편지를 포함한 40여 통의 편지와 그림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이 책은 고흐를 '천재'나 '순교자', 혹은 '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책 내용의 거의 대부분인 편지의 받는이 고흐의 동생 '테오'의 형에대한 애정과 헌신이다.
그는 끈끈한 형제애 뿐아니라, 그림을 이해하는 그러므로 고흐를 이해하는 몇안되는 아니, 화가를 제외한 이들중 유일한 인물이다.
그림을 사랑하고, 고흐를 이해하는 테오라는 동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반고흐의 그림 한점도 볼수없었을것이고, 반고흐는 아무에게도 기억되지않는 길거리에서 굶어죽는 미친사람이 었을것이다.

고흐는 분명 화가로서의 재능을 지녔다고는 본다. 하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천재적 재능을 능가하는 정열, 노력으로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주목할점은, 정신적혼란, 지독한 빈곤, 외로움속에서 단한번도 자신의 정열과 노력이 흔들리지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이다.
자신의 작품에대한 냉철한 판단, 자신의 모자름과 충분한곳을 알고, 철저히 연습했고, 결국 자신도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을 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얼마후 그는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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