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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희망의 이유 -제인구달-

by 호빵맨 2007. 12. 25.

전혀 알지못하던 인물. 제인구달.

'책을 읽읍시다'라는 TV코너의 추천 책이였고, 순전희 제목에 끌려 읽게된 책이다.

제인구달은 아프리카에서 침팬치를 연구하고, 동물보호 운동을하고 있고, 제인구달 연구소를 운영하고, 각종 자연보호 동물보호 강연을 하고 다닌다.

제인구달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 자서전 형식의 이책은 인간의 본성적인 악마와 영적인 성장과 교육을 통한 천사의 양면을 보여준다.

침팬치 연구를 시작하면서, 최초의 인류가 침팬치같은 영장류에서 진화한것이라고 추측한 저자는 침팬치로부터 인간의 본성이 본래 선과 악 양면성을 지닌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집단 내에서 끔찍하게 약한 동족의 새끼를 잡아먹는 행위, 집단을 이탈한 동족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행위에서 폭력적이고 악한 성향을 았다.

반면, 어미를 잃은 새끼를 성인 숫놈이 보호하고 기르고, 위험에 처한 동족을 살리려고 목숨을 버리는등의 행위를 보고 동족보존의 욕망과 함께 선한 면도 함께 보고 있다.

'희망의 이유'라는 이책의 제목은 끌리기도 하지만,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선과 악 양면의 모습을 지닌 우리 인간은 점차 선한쪽으로, 동족에게 도움이되는 쪽으로 영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저자는 본다.

육체적인 진화보다 이제는 영적인 진화 단계에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는듯 하다.

석기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인류의 진화는 육체적인 진화는 거의 전무한대신 정신적인 영적인 진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전쟁하고 살육하기를 반복하던 인류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그것으로 숫컷들은 희열도 느낀다고 저자는 본다- 근례 세계대전이후 인류는 대량살상, 전쟁에대해 극도로 경계하고, 이제 인류전체를 위협하는 인구증가, 환경파괴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류는 자신들을 파괴하는 오류를 끊임없이 범하지만, 그 오류를 수정하여 인류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행복을 추구할수있도록 또 그 잘못으로부터 영적인 진화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적인 진화'를 이야기하면서 '신'에 대한 언급이 많다. 저자자신은 카톨릭신자이지만, 유일신에대한 개념보다는 세계의 모든 신이 모두 동일한 신이며, 각자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것 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며, 나역시 특정 신을 믿지는 않지만, 그들이 믿는 신과 동일한 존재가있다고 믿고, 의지하고 살고 있다.

영적인 진화는 '신' 종교적 개념보다는 정신적, 지적인 진화로 보는것이 타당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인류는 영적인 진화를 하는 단계이며 그것으로 인해 잘못으로 부터 항상 진화하는 인류, 세상이 한없이 잘못되어가고 있는것 같아도 항상 과거보다는 좋고, 앞으로도 계속 인류는 지구환경과 함께 발전할것이라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희망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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