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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고

[서평]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by 호빵맨 2012. 12. 22.




거의 모든것의 역사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까치 | 2003-11-3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은하와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양성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지적 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이라면 대부분 궁금해할 과학현상과 그것들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우주의 탄생, 태양계, 지구의 상상할 수 없이 거대한 주제들이 끝나면 원자, 양자들의 작은 세계 이야기가 이어진다. 행성의 충돌과 지각의 이동, 지구 내부같은 우리 발 아래를 둘려본 후에는 우리 내부로 들어간다. 세포, 진화, 멸종, 유인원까지가 이책의 마지막이다.

책을 처음 받아들면 일딴 만만찬은 두깨에 주늑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게 되면, 더욱 놀란다. 활자크기가 여느 책들보다 작고, 거기다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기대를 많이한 탓인지 어느정도 실망감도 있다. 우선 기대만큼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물론, 과학교양 입문서에 해당하는 책에 많은 심호한 지식을 바란것 역시 아니다. 주제의 과학적인 원리와 고찰, 의미등의 이야기도 있지만, 상당수의 지면을 관련과학자들의 개인사, 권력싸움등으로 채워 놓았다. 이 책에서 가장많이 등장하는 글자는 사람 이름들이다. 예들들어 화석부분에서는 화석에 관련된 단어들보다 관련 과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성격 개인사등이 더 많이 나온다.

읽기 만만치 않은 책이다. 그렇지만, 그만한 가치역시 있는 책이다. 물론 쓸데없어 보이는 각설이 많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그런부분은 적절히 넘겨보면 그만이다. 빅뱅에서 부터 시작하는 우주와 지구에 관한 부분은 재미와 호기심충족 모두 만족 스러웠다. 반면, 화석과 세포이야기는 정말 실망 스러웠다.

과학자들이 어떻게 일하며 증명하고, 그 결과가 공표되고 '사실'로 인정되는가? 하는 부분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과거의 일들을 밝히는 부분을 읽다보면 그런식이라면 나라고 못할 이유가 전혀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역시 어떻게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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