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영어 광풍(狂風)시대에 신선하고 의미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블로그를 열어 놓고보니, 나의 국어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던 참이다.
정확히 '국어실력이 밥먹여 준다(낱말편)'이다.
우리가 자주 혼용해서 쓰는 단어들의 정확한 의미와 뜻, 사용범위등 막연히 입에서 나오는 데로 쓰던 단어들의 깊은 의미와 정확한 사용에대해 새롭게 배웠다.
학창시절에 유난히도 영어를 못했고, 직장생활중인 현재에도 남들 다 하는 영어공부를 지금껏 하지 않고있다가 작년부터 외국전공서적들이 탐나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니끼기도 하고, 특히 어린이 영어 공부 방법론등을 보면서 영어는 영어 자체보다 어휘력, 문장이해력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엄마표 영어연수라는 책에보면, 영어를 우리말 배우듯이 똑같이 습득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하고, 나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영어를 능숙하게 정말 '쓸줄아는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우리말 실력역시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장력을 익히려면, 역시나 독서보다 좋은 훈련은 없고, 독서를 통해 이런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뛰어난 국어실력은 강한 촉매역활을 할 수 있을것이다.
어느 영어강사의 말이 '걸어다니는 영어사전'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말도, 읽기도, 쓰기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문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라는 이야기이다. 영어든, 우리말이든, 일어든, 기본적인 문법, 그다음은 어느 언어에서나 필요한 어휘력, 문장이해력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영어를 잘 하고 싶지는 않다.
영어라는 언어를 쓸줄알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말 부터 잘 쓸줄 아아야 겠다.
왜 우리말을 완전히 익히기 전에 영어 조기교육이 좋지 않은지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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